암 백신 중입자치료 암 정복의 신호일까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센터에 따르면 4월 말 전립선암 환자 2명을 대상으로 첫 중입자치료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입자치료기는 이른바 '암 저격수'로 불리우는데요. 기존 방사선치료나 양성자치료와 비교해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입니다. 치료비용은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 5000만원에서 5,500만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어 비교적 높은 치료비임에도 희망을 찾는 환자들에게서 예약전화가 빗발친다고 합니다.

중입자치료의 경우 어떤 표적 치료 범위를 설정하고 거기에 암이 있는 곳의 덩어리를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중입자치료의 원리는 가속기 싱크로트론이 탄소 원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한 뒤 고정형 또는 회전형 치료기를 통해 에너지빔을 환자의 암세포에만 정밀하게 쏘아 암세포를 빠르게 사멸시키고 정상 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원리로 작동하기 때문에 다른 기관에는 영향을 미치는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환자가 더욱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기

중입자치료의 첫 적용 암종은 전립선암으로 선정됐습니다. 전립선암은 전 세계에서 중입자치료를 가장 많이 시행됐던 암이고 전 세계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 환자의 예후도 괜찮았고 기술적인 부분도 고려한 것이라고 연세대 중입자치료센터 담당 교수가 전했습니다.

 

하지만 중입자치료가 모든 암에 대한 치료가 가능한 것은 아닌데요. 다발성 전이가 있는 경우, 이전에 전립선 부근에 방사선치료를 받았던 경우, 전립선 절제술 등 수술로 전립선이 절제된 경우는 중입자치료를 하게 되면 정상 장기에 쏘게 되어 중입자 치료의 의미가 없어진다고 밝혔습니다.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기

중입자치료의 장점으로는 치료기간 안에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병원에 출퇴근하면서 하루에 한 20~30분 정도만 투자해 치료를 받으면 되기 때문에 저녁 약속도 가능하고, 여행을 가는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치료 횟수는 평균 12회로 X-선 치료의 절반 수준이기 때문에 치료효과를 기대하는 환자들의 치료기간도 줄어들고 부작용으로 힘들었던 기간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자 한 명당 치료 시간은 2분 정도에 불과하지만, 준비과정에 시간이 소요돼 치료기 3대에서 하루 동안 약 50여 명의 환자를 치료할 계획이라고 하니 당분간은 예약전쟁이 일어날 것응로 보이네요.

 

 

중입자치료는 일본이 1994년 가장 먼저 도입했고 현재 전 세계 일본 7곳, 독일 2곳, 중국 3곳,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대만에 각 1곳씩이 운영되고 있다.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의료 선진국인 미국도 도입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암 백신 모더나 머크

글로벌 제약회사인 머크와 모더나가 개발한 암 백신이 중간 임상 실험에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 16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머크와 모더나가 고위험 흑색종 환자 157명을 대상으로 중간단계 임상실험을 시행한 결과 암 백신과 머크의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를 함께 처방받은 환자의 79%는 18개월 뒤 암세포가 검출되지 않았고 키트루다만 맞은 환자는 62%가 암이 치료됐다고 밝혔습니다.

백신은 암 재발 방지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는데요. 실험 2년 뒤 재발 여부를 확인하자 두 가지 치료를 모두 받은 이들 중 22%가 암이 재발하거나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며 78%의 인원에게서 암 재발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백신은 환자 맞춤형으로 제작됐다고 하는데요. 각 환자 당 백신을 개발하는 데는 약 6~7주가 걸렸다고 연구팀은 전했습니다. 이들은 암 백신 개발에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데 쓴 mRNA(메신저리보핵산) 기술도 차용했다고 합니다.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 83.9세에 대비하여 국민 10명당 3명이 암을 진단받고 사망한다고 하는데요. 암 백신으로 점차 암도 독한 감기처럼 관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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